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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and Being> with Atypic Movement 설치 레이져, 스피커, 맥박센서, 회로칩, 거울 2016.8

 세상의 모든 존재는 관계되어 있으며 그 관계성 자체가 각 존재들의 본질을 구성한다. 다시 말하면 존재는 다수의 타자를 자기화하는 과정으로 정체성을 획득하며 존립하게 된다. 하나의 주체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객체(타자)로 부터 출현한다. 또한, 주체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운동성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변화하며 또 다른 주체의 객체가 된다. 모든 존재는 이러한 순환고리 안에 있다. <Becoming and Being>은 맥박감지센서, 논리회로칩, 컴퓨터, 스피커, 레이저 등의 아날로그-디지털의 물질들로 구성된 꼬리물기 구조이다. 관객의 몸에 흐르는 진동이 소리의 진동으로 변화하고 소리의 진동은 빛의 파동이 된다. 빛의 파동은 다시 소리의 진동을 만들어내고 소리와 빛은 창조적으로 움직이면서 관객의 지각 속으로 스며든다. 그것은 관객의 생체신호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는 다시 맥박센서를 통해 작품속으로 들어가는 순환구조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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